정명근 화성시장 “국민의 안전은 양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3-08-24 00:02:59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앞두고 관내 수산물 판매 상황 점검
▲ 정명근 화성시장이 궁평항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정명근 페이스북)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명근 화성시장은 관내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23일, 정명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안전은 양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를 앞두고, 궁평항 위판장을 방문하여 우리 어민분들을 직접 뵙고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번에 해안으로 방류되는 원전 오염수는 약 30년 동안 바다로 흘러 나가게 되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은 우리 어민들에게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산 '수산물 식품' 수입을 중단하면서, 이번 방류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홍콩 역시 일본 10개 지역의 '수산물 식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현재 우리 화성시에는 궁평항, 전곡항, 제부항 등 11개 어항에서 2,087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경기도 최대규모인 14,851톤에 달하는 수산물(경기남부수협 위판량 기준)을 생산하는 대표 해안 도시이다”라며 “오염수가 방류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우리 어민들의 수입 감소와 시민들의 안전이다. 우리 화성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긴급 TF를 구성하여 해수 및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고, 시료를 채취한 수치를 전광판에 표시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에는 과한 것이 모자란 것보다 낫다”며 “수산, 소상공인,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빈틈없는 적극 행정으로 시민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 꼭 믿어달라. 시민을 위한 화성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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