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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는 LG유플러스와 특고압선 지중선로 공사와 관련된 주민 우려 해소 방안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 빛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LG유플러스 특고압선 지중선로 공사와 관련된 주민 우려 해소 방안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약식에는 우리시는 김정아 안전한안양시민연합 대표님, 이철훈 LG유플러스 전무님과 협의 사항에 서명했다”며 “지난 2022년 11월부터 이어져 온 특고압선 지중선로의 갈등이 해소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특고압선 지중선로 구간에 차폐판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설치 이후, 안전한안양시민연합과 합의된 공인 측정기관을 통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전자파를 총 7회 측정하고, 결과가 상호 합의한 전자파 기준(10mG)을 초과하는 경우 기준 준수를 위한 차폐판 보수 등의 조치를 이행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시장은 “우리시는 차폐판 설치 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지난겨울, 시민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추위를 이겨가며 거리에 나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10개월여 동안 시민면담, 공익감사, 공청회, 합동 현장점검 등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발적으로 모인 안양시민들의 공존하기 어려운 문제를 매 순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 하는 성숙한 시민성을 보여주셨다. 과격한 주장대신 근거와 논리로 설득하였고, 적대감을 표출하기보다는 다름으로 설명하였다”며 “시와 시민, 기업이 적극적 소통하며 갈등 해소의 모범 사례가 되어 저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시민의 안전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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