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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왼쪽)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사진출처=성길용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의 단식 현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성길용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신남 비서관의 단식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길용 의장은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현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와 독립 역사지우기,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축소 등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안들 에 대한 울분과 분노로 지난 9월 5일부터 시청 앞 맨바닥 위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한지 16일째이다”라며 “초췌하고 기력이 없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추워지고 음산한 오늘같은 날엔 더욱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어제 오늘 119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이 오가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큰 걱정을 하신다. 이 비서관의 단식을 통한 결연한 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것이라도 건강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이 비서관이 단식 중 SNS에 올린 울림은 커지고 시민들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 단식을 통한 나라를 위한 결기는 충분히 진정성있는 울림으로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하루 자신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전해주셨다고 생각된다”며 “건강한 몸으로 시민이 행복한 오산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단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식을 통한 비서관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얼마전 비서관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는 글을 읽었다”며 “지역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오산시민의 한사람으로 저도 비서관님이 이제는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도모하면서 비서관의 의지를 단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펼쳐나가시기를 정중하고, 간곡히 온 마음 담아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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