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로컬라이프] 조준영 기자 = ‘수원특례시’를 가슴에 새긴 자랑스러운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이 2024 WK리그 왕좌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FC위민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 합산 3:2의 짜릿한 승리이자, 201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시절 우승 이래 14년 만의 경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내 숱한 난관의 끝에 기어이 눈부신 불꽃으로 타오른 우리 선수단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수원FC위민은 해마다 최상위권이면서도 유독 챔피언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며, 최종 상대 팀과 올 시즌 전적이 2무 2패로 절대 열세였다는 점이 걸렸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우려를 씻어냈다. 지난해 정상을 코앞에 두고 물러나야 했던 쓰라림도 훌훌 털어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눈물바다가 된 박길영 감독님의 우승 인터뷰가 그간의 마음고생을 가늠케 한다며, 거듭거듭 모든 영광을 오롯이 선수들에게 돌리는 명장의 참모습도 빛났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25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으신 최순호 단장님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다면서, 한국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 오늘, 세상 가장 큰 기쁨을 누리시길 기원한다며, 저와 125만 수원시민들께서도 그 행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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