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개설한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그동안 218분의 도민께 긴급복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화나 문자로 연락주신 전체 397분 중 절반이 넘는다. 본인이 직접 연락하신 경우가 많았지만, 친척이나 이웃 주민께서 연락해주기도 했다며, 연락주셔서 참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원받으신 218분 중 기존 복지제도를 통해 지원받은 분도 있지만, 민간후원금과 연결을 통해 지원받은 분들도 계신다며, 아직 지원받지 못하신 179분과도 지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긴급 복지위기 상담(031-120)’ 안내문구를 개선해 민원인이 상담사와 연결되기까지의 시간을 기존 21초에서 8초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휴대폰 번호 010-4419-7722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계가 아닌 사람이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도민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아무도 신경써주는 사람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전화를 거는 분들이 한 분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청 직원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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