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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교통약자 이동지원 편의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출처=성길용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관내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과 ‘교통약자 이동지원 편의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간담회 주요 내용은 ▲청각장애인 이동 편의 차량 이용 제한 완화 ▲발달장애아 이동 편의 차량 이용 시 보호자 의무 동반 완화 ▲이용 회원 갱신 기간 연장 ▲이동 편의 차량 확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바우처 택시 도입과 이동 편의 차량 이용 개선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등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성길용 의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편의 관련 간담회’ 소식을 전하며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도 편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우리나라 인구대비 등록장애인은 5%가 넘는다.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고려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장애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령이 되면 대부분이 노인성 장애를 겪게되고 교통약자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장애인은 장애를 바로보는 관점을 개인의 잘못이 아닌 손상을 장애로 만든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좀더 바람직한 관점으로 봐야 할 것이다”라며 “교통약자에게도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인 이동권이 당연한 권리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상위법 개정이 필요하면 상급 기관에 건의해 불편 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경기도 장애인정보화 협회, 오산 중증장애인재활센터, 한국장애인 부모회, 전국장애인 부모연대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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