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행복을 그리는 사람들’...초등학교 통로, 운동장 바닥에 전통 놀이 도형 그려주는 봉사활동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1-10-18 01:05:42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 서정국 교수님과 학생들로 구성된 벽화 봉사 단체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봉사단 ‘행복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이들을 응원차 작업중인 안양서초등학교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 서정국 교수님과 학생들로 구성된 벽화 봉사 단체가 이들인데, 초등학교 통로, 운동장 바닥에 전통 놀이 도형을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달팽이놀이, 8자놀이, 오징어놀이, 사방치기 놀이 등의 놀이판 바닥 스케치를 보니 저도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깜깜한 밤이 될 때까지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83개 국가에서 1위를 자치한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며, 전 세계 1억 가구가 시청했다는 오징어 게임 드라마만큼이나 등장한 한국전통게임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한국문화전도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기사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세계인의 놀이문화가 되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전통문화 놀이는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게임이라기보다는 다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런 질서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놀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기 전부터 학교와 학원 숙제로 우리 아이들은 ‘친구야 놀자?“ 며 골목에서 어우러져 노는 놀이문화가 사라진 지 오래다. 아이들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만 않다며, 놀이도 학습처럼 일회성 이벤트처럼 여기는 웃픈 세대가 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우리는 늘 나와 다른 타인과 살아가야 한다.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피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표현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힘이 바로 놀이에서 길러진다고 생각한다며, 공부 잘하는 아이가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어려운 지경이 되는지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친구와 놀이를 통해 관계를 맺고 놀면서 협동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마음의 힘을 성장시키는 장을 만들어주신 ’행복을 그리는 사람들‘ 봉사단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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