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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이 읍면동 민원 업무 담당 공직자들과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읍면동 민원 업무 담당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읍면동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 등 다양한 증명서를 주민들께 발급하는 일을 하는 공직자들이다. 그래서 특별히 힘든 민원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기억에 남는 힘들었던 민원인이 있었나요?’ 질문을 했는데 답변에 놀랐다. ‘인감증 위임장을 대리인이 공무원 보는 앞에서 작성하길래 위임장은 본인이 쓰셔야 됩니다’라고 했더니 종이를 찢어서 공무원에게 던지고 가림막 위로 볼펜을 던지며 막말을 하셨단다. 이 공무원이 뭘 잘못했나요? 설사 잘못했다고 해도 이래도 되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많은 분들은 ‘애쓴다, 수고한다, 감사하다’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다. 그러나 가끔씩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심한 경우에는 물리력을 행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고참 공직자들도 많이 아파한다”며 “특히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공직자들은 ‘계속 공무원을 해야하나?’ 고민하게 만들게도 한다. 공무원도 고래처럼 칭찬받으면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한다. 잘못은 정중하게 지적해주시고 잘한 일은 칭찬해주시고, 고마운 일은 감사인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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