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희망의 메시지로 일상의 회복을 도와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22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는 우리가 지켜온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코로나 종식 이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그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에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 오늘(22일) 안양시 종교계 대표분들과 함께 그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안양시 기독교 연합회장 안양 북부교회 임중근 목사님, 안양·의왕·군포 사암연합회 회장 삼막사 성무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 안양2지구 인덕원 성당 김봉학 신부님이 참석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안양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심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예배와 미사, 법회를 중단한 이후 종교 기관의 경제적 압박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고통을 감내해주신 종교계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직접 전해 들은 그간의 애로사항에 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7월 1일부터 예방 접종자에 대한 종교 활동 이용 제한을 완화하고, 정규 종교 활동에서 수용 인원 산정 시 인원수 제외, 성가대·소모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하였다. 안양시의 높은 접종률에 타 시보다 가장 먼저 종교 활동이 정상화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본다”며 “종교계 대표분에게 혹여라도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원하지 않으시는 신도들에게도 권유와 협조를 당부해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시대에 ‘돌아봄’과 ‘들여다봄’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새로운 무언가를 형성하고 그 변화가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 되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이러한 변화의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적절한 질문이 종교계에서 먼저 일어나길 바란다. 어려움 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주던 종교의 힘이 다시 한번 절실히 필요한 시간이다. 좋은 열망과 의지를 잘 모아낼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방향으로 일상의 회복 속도를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