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뜻깊은 일을 하시는 사장님 만나...넉넉한 마음에 쿨하기까지, ‘진짜 멋쟁이’ 사장님”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3-09-25 02:05:29
'영통에 중국음식점, 그냥 중국음식점이 아니라 ‘선한영향력가게’...이 가게의 ‘고객’은 가까이 있는 청소년보호시설 나자렛집 아이들 12명‘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4일, 뜻깊은 일을 하시는 사장님이 계신다기에 추석 인사도 드릴 겸, 아이들도 볼 겸 영통에 중국음식점 가게에 들렀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통에 중국음식점은 그냥 중국음식점이 아니라 ‘선한영향력가게’다. 이 가게의 ‘고객’은 가까이 있는 청소년보호시설 나자렛집 아이들 12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한 달에 한 번 가게에 와서 원하는 걸 주문해 먹는데, 정해진 날짜도 시간도 없다. 각자 아무때나 오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1년에 한 번 가게 문을 닫고 아이들과 kt위즈파크에도 가는데, 프로야구 kt위즈의 베테랑 박경수 선수가 사장님의 절친이라며, 좋은 일 하는 친구 얘기를 듣고 박경수 선수가 해마다 입장권을 선물해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나눔의 계기를 여쭸더니 대답이 쿨하다. “별난 건 없고요, 장사가 잘되든 안되든 처음부터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매출 계산하다 보면 아예 시작도 못 할 것 같았거든요.” 무덤덤한 표정과 말투에 속 깊은 넉넉함이 배어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늘 사장님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제가 하는 건 정말정말 작은 일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한가위가 풍성한 건 우리 마음도 꽉 차오른 보름달만큼 넉넉해지기 때문일 거다. 뜻깊은 명절에 우리 시민들 모두 이웃을 돌아보며 따스함을 나눠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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