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시의회-집행부 간 갈등에 대한 입장

LIFE STORY / 로컬라이프 기자 / 2023-12-09 02:33:19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사진출처=성길용 페이스북)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시민여러분께는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시민이 뽑은 시의회는 꼭두각시가 아닙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한통속이라면? 꼭두각시입니다.

시의회가 견제와 감시도 없다면? 꼭두각시입니다.

시민여러분 꼭두각시 시의회를 원하십니까?

 

오산시민을 만날 기회를 박탈당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제출도 비협조적인 집행부로 인해

시민의 민원을 챙겨야할 의원들이 시민의 상황을 모르고 무슨일을 할 수 있습니까.

 

견제와 감시는 커녕 두손 두발 묶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행부에서 시키는데로 예산만 집행?

꼭두각시처럼 시키는데로 OK ???

 

단순한 시민 행사일정의 공유가 왜 안됩니까?

 

저희가 요즘 밖에서 시민들 뵐 낯이 없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왜 안오느냐? 선거때만 오냐?”

 

오산시 의원들에게 시 공식행사 일정도 공유하지 않으시는 분이 늘 소통과 화합을 논하십니다.

오늘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회되었습니다.

 

오산시의회 의원이 집행부가 의회에 대한 행사일정 공유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의했으나, 담당과장이 일정 공유에 대한 약속을 끝까지 하지 않아 다시 정회된 것입니다.

 

“행사 일정 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 시장의 지시 때문인가? 담당과장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인가?” 라고 묻자 담당과장은 당황한 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네 요즘 집행부 공무원분들 눈치보느라 너무나 힘들 것이라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중간에 끼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런 독재는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볼수없었던 안하무인 독재입니다.

군사독재도 검찰독재도 아닌 안하무인 갑질독재?

 

이권재 시장님!

 

말로만 소통,화합, 협치, 미래.

행동으로는 독재,불통,독점,명령,차별, 과거, 퇴행.

 

이런 독재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임기가 2년 6개월밖에 안남아서 조급하십니까?

 

아니 2년정도 남았나요? 짧게잡아 6개월 레임덕.

 

이제 진짜 시민의 머슴이 되어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무서워할때가 되지않았습니까?

 

자나깨나 도시개발, 오산도시공사 설립에 혈안이 되어 관제서명에 이어 아파트까지 서명서 붙여놓고, 방송까지 오산발전을 위해 꼭 서명하라고 떠들어대고.. 여기저기 온통 도시공사로 도배를 하네요.

 

이 작은 땅덩어리의 오산에서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임기동안 무엇을 하시렵니까?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2선, 3선까지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운암뜰도 세교3지구도 온통 아파트로, 인구수로 밀어붙여 오산을 콩나물시루로 만드시렵니까?

살기좋은 도시가 아니라 잠만자는 도시가 되겠군요.

 

그마저도 교통지옥이면 불꺼진 아파트뿐...

 

비판만 하면 시의회가 민주당 밭이라 "당론이다" "꼬투리잡기다" "반대를 위한 반대다" 정쟁이다 등등 이말들 빼면 할말이 없나봅니다.

 

우리는 이런말 할줄 몰라서 안할까요?

이권재 시장처럼 공격할줄 몰라서 안할까요?

참을만큼 참아봤습니다.

 

오산시를 위해. 시민을 위해. 협치해야되기에.

 

이권재 시장님 의회 탄압과 시민 우롱을 멈추고 시의 행사 일정을 공유하고, 독선과 독재, 오만의 행정을 삼가고 말로 하는 거짓협치와 거짓소통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참협치와 참소통으로 정정당당 민주적인 시정을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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