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보라 안성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안성시(시장 김보라)에서는 농번기 농업인들을 지원하고자 농촌지역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3일,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에서 처음으로 농번기 주민들을 위한 공동급식을 시행 중이라며, 사전에 신청한 일죽과 미양면 3곳 마을에서는 마을별로 11월까지 24번의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마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취사 도우미도 마을에서 채용함으로써 마을에서는 먹거리 판매도 하고 일손도 덜게 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져 만족스러워 하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올해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시민이 만족해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안성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은 농번기동안 마을주민의 공동 작업이 필요할 때에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리비 등을 지원하는 급식 사업으로, 마을에서는 볍씨파종, 모판따기, 과실수확 등 마을 공동 작업 시 여건에 맞게 공동급식을 추진한다.
시에서는 지난해 관내 15개 읍면동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일죽면 2개 마을과 미양면 1개 마을이 신청하여 올해 총 3개 마을에서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한다.
마을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사 전 발열체크, 손 소독, 교대 식사 등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공동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마을에서 취사도우미를 뽑아 급식을 준비함으로써 여성 농업인의 취사 부담을 덜어주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자체 조달하여 급식재료로 사용함으로써 마을 내 먹거리 선순환도 실현하고 있다.
공동급식을 추진 중인 일죽면 마을에서는 마을 농번기에 식사를 마련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에 만족해하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환영했다.
앞으로 시는 더 많은 농촌마을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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