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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이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최병일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사단법인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부모회안양시지부에서 주관하는 “발달장애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동행’ 음악회”가 15일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해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산을 씌워 주는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일 의장은 “저는 오늘(15일) 사단법인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부모회안양시지부에서 주관하는 발달장애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동행’ 음악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회를 진행하는 우리 음악가 분들 중 소프라노 정해은 님과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님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음악가 분들이다. 각종 음악 콩쿠르 등에서 시상받을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었다”며 “좋은 공연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악을 감상하다가 얼마전 TV에서 방영했던 ‘이상한변호사 우영우’가 생각이 났다.
여러분들은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 그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어려운 사람으로만 인식하고 계시진 않으신가?”라며 “‘장애인은 남들과 그저 다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마 들어 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 미국의 동물학자 탬플 그랜딘이 했던 말이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맞다.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실제로도 그저 ‘다름’이 있을 뿐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이런 이야기가 있다. ‘비가 올 때 우산이 없는 옆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는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걷는 것이 진정 그를 이해 할 수 있는 법이다’ 위에 서두에 이야기 한 것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더불어 잘사는 사회, 서로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일 참석하신 안양시의회 의원님들께도 당부드렸다.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는 의정활동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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