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산청군, 로컬푸드 판매장(행복장터)
인구 3만6천여 명의 경남 산청군은 부자산청건설을 위해 2016년 12월 인터넷 쇼핑몰 산엔청을 개장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휴게소 상,하행선에 군이 직접 운영하는 로컬푸드 판매장 '행복장터'를 여는 등 부자산청을 위해 유통채널 다변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산엔청 쇼핑몰은 지리산 청정골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대해 쇼핑몰 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점이 확정되는데, 이는 산청 농특산물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꾀하기 위해서다. 특히 군은 쇼핑몰 입점 농가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산엔청 쇼핑몰은 청정 농축산물, 청정 임산물, 지리산 한방약초, 가공식품 등으로 구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명품딸기를 비롯해 산청곶감과 친환경 메뚜기 쌀, 유기한우, 유기농 불루베리, 벌꿀, 한방약초 등 104개 농가에서 생산한 37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산엔청 쇼핑몰은 행안부 주관 '제9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특별상과 중앙일보가 주관한 '2017 소비자의 선택'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엔청 쇼핑몰은 지난해 연간 7억 2천 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올해 목표는 10억 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장터’ 역시 올해 매출 목표를 10억 원으로 잡고 허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 및 직원들도 적극 홍보, 판촉활동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부자산청을 위해 농민들은 판매, 유통 걱정 없이 양질의 농특산물 생산 및 재배에만 집중해 우수한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군은 판매고를 위해 청정 산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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