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 한 대표는 1989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25년간 영업, 물류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전문 경영인이었다.
고 한 대표는 2014년 7월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 4년의 기간 동안 농심켈로그를 시리얼과 스낵 등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켈로그 대만과 홍콩을 함께 총괄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전략적인 리더십을 실천한 바 있다.
켈로그 대표이사를 역임하기 전에는 네슬레 한국을 거쳐 네슬레 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보건복지장관 표창 수상, 2017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을 비롯해 2016 대한민국 CEO 대상과 2017 대한민국 리더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고 경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최형선씨와 딸 한지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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