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대희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수리숨사업단’ 개소식에 이어 사업단의 마스크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로컬라이프] 군포시는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저소득 주민의 직무능력을 키우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포지역자활센터는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이다.
또한 늘어나는 자활사업 참여수요를 맞추기 힘든 상황에서 군포시는 참여수요를 수용하고 취업·창업 등으로 자활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직무훈련을 위해, 군포시 자활기금으로 마스크 제조사업단인 ‘수리숨사업단’을 6월 24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24일, 한대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정동에 소재한 지역자활센터 ‘수리숨 사업단’ 개소식에 다녀왔다면서, ‘수리숨 사업단’은 전국 최초 식약처 인증 마스크 생산 자활근로 사업단으로 총 2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식약처의 KF제조 정식 인증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조성된 자활기금의 지원을 받는 최초 사업으로 참여자들이 이 곳에서 전문기술을 습득한 후 관련 업체로의 취,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일 최대 4만장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지역 방역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활자립을 향한 ‘수리숨 사업단’의 건강하고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수리숨사업단’은 군포시를 감싸고 있는 ‘수리산의 깨끗한 숨’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20년 5월부터 기획해 당정동 소재 삼보스카이비즈 빌딩에 제조실과 작업장을 임대하고 식약처 인증에 필요한 클린 룸을 설비했다.
이어 ‘수리숨사업단’이 제작한 보건용마스크 ‘수리숨’이 지난 5월 6일 KF-94와 KF-AD 식약처 공식인증을 전국 지역자활센터 최초로 획득했다.
군포시는 자활기금 3억 8천만원을 지원해 사업단이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준비했으며, 자활근로 참여시민들은 하루 2만장의 생산이 가능한 마스크 제조와 판매 과정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리숨사업단을 설치하고 운영하기까지의 과정이 매뉴얼로 남아 사업단 운영의 길잡이와 노하우가 될 뿐만 아니라, 자립과정의 시민을 돕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군포지역자활센터도 기관과 참여시민들간의 상호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자활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수리숨사업단이 생산하는 보건용마스크인 수리숨은 입체형인 KF-94와 평면형인 KF-AD 비말마스크 두 종류이며, 지역자활센터 아미스카페, 도서관 매점 등에서 소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등 판매처의 다변화를 꾀하는 등 시장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