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세월호 참사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발간...북콘서트 개최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1-04-22 12:22:33

사진/안산시, 세월호 참사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발간...북콘서트 개최(사진제공=안산시)

 

[로컬라이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4.16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가 공동 주관한 이날 북콘서트는 구술 기록 참여자들이 참석해 제작 과정 및 발간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책 ‘그날을 말하다’는 (사)4.16가족협의회 지원·협조를 바탕으로 4.16기억저장소가 기획·편집해 제작돼 지난해 4월16일 발간됐다. 

 

책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잠수사, 기자와 시민활동가 등 4·16 세월호 참사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의 구술 증언과 이현정 서울대 교수의 기고글로 채워졌다. 

 

총 100권으로 구성된 인터뷰 기록집은 피해자 가족 88권, 잠수사 4권, 동거차도 어민 3권, 세월호 참사 관련 활동 단체 5권으로 구성돼 유가족들의 주요 증언을 포함,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그날의 아픈 기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그날을 말하다’를 접할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 13개소와 안산시청 북 카페 등에 책자 14질(1질 100권), 총 1천400권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을 오래오래 기억하고자 100권의 책으로 엮었다며, 수 많은 시간이 흐른대도 우리 아이들이 기억에서 잊혀질리 없지만, 왜곡되지 않고 진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사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시장은 단원고 뒷동산의 진달래가 일곱번 지고 피었다며, 아이들이 빛으로, 바람으로, 눈으로, 비로 우리 곁에 사계절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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