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간편식' 49년 식품외길 명성답게 맛과 품질에서 앞장

ECONOMY / 조준영 기자 / 2018-03-02 17:20:20

 

 

현재 우리나라 간편식 시장이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는 지난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 카레로 HMR(가정간편식, 이하 간편식)시장 문을 처음 열었다.  

 

한국식품유통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천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커졌다. 올해도 30%이상 성장해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간편식도 기술이 발달하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3분 카레에서 즉석밥, 피자, 볶음밥 등 메뉴도 천차만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즉석밥이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여 냉동밥,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뛰어난 맛과 품질은 물론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컵밥 제품으로는 지난 2016년 간편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컵밥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국가대표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모델로 기용한 TV광고가 온에어 중'이라면서 '오뚜기 컵밥과 진라면은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 온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밥 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 출시한 오뚜기볶음밥이 출시 1년여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오뚜기죽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아침 대용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5월 5종(전복죽,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통단팥죽, 단호박죽)을 출시한데 이어 4종(계란야채죽, 영양닭죽, 김치낙지죽, 쇠고기표고버섯죽)을 추가 출시, 통 9종이 판매중이다. 특히 오뚜기죽은 지난 2016년 리뉴얼 출시 이후 200억원이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오뚜기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으로서 제픔에 대한 노하우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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