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고기’로 통할 만큼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의 상징이었던 소고기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좋아 오늘날에도 육류 중의 최고로 손꼽힌다. 부위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 최근에는 요리법도 다양해지면서 소고기 요리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부드럽게 다진 소고기 함바그를 스톤에 구워먹는 스톤함박스테이크부터 얇게 저민 소고기로 갖은 채소를 싸 먹는 고기말이, 바삭하게 익힌 소고기 슬라이스를 사천식 소스 및 굴 소스에 볶아낸 몽골리안 비프까지. 소고기 요리가 무한 변신을 하며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다가오는 주말 미각을 유혹하는 별미로 소고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최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도 나온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함바그는 후쿠오카식 스톤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후쿠오카함바그에서 제공하는 소고기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 화우와 미국의 블랙앵거스(흑우)의 개량종인 호주산 와규다. 호주 청정 지역에서 곡물을 먹여 400일 이상 키운 소로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향과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후쿠오카함바그의 스톤함박스테이크는 특수 제작된 1인용 스톤에 소고기를 원하는 양을 올려 구워 먹는 방식으로 소고기를 미디움, 웰던 등 개인의 기호에 맞춰 구워 먹을 수 있다. 소고기 함바그는 부드러운 것은 물론 풍부한 육즙과 향미까지 갖춰 일반 구워 먹는 소고기에 지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달걀, 갈릭후레이크, 치즈, 할라피뇨 등 입맛에 따라 다양한 토핑 등을 추가해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외식 메뉴다.
육고기 전문점 아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메뉴로 ‘고기말이’가 있다. ‘고기말이’는 얇게 저민 우둔살에 부추와 깻잎을 싸서 돌돌 말아낸 모양의 소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요리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육즙과 신선한 채소의 조화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함께 제공되는 땅콩소스에 찍어 먹거나 쫀득한 치즈를 곁들여 구워 먹으면 ‘고기말이’의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 고기를 굽던 불판에 바로 된장찌개를 부어 밥과 김가루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먹는 ‘된장찌개 볶음밥’도 이곳의 특별한 메뉴 중 하나다.
특히 미국 스타일의 퓨전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몽골리안 비프’는 바삭하게 익힌 저민 소고기를 특제 다크 소스로 볶아낸 요리다. 몽골리안 스타일의 바비큐를 재해석한 메뉴인데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밥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튀긴 소고기를 갖은 채소와 사천식 소스로 볶아내 특별한 식감을 자랑하는 ‘비프 알라 시추안’, 부드럽게 튀겨낸 소고기와 브로콜리를 굴 소스에 볶은 ‘비프 위드 브로콜리’ 메뉴도 동서양의 맛이 잘 조화된 이곳의 인기 메뉴다.
후쿠오카함바그 관계자는 “육류 중에 감칠맛이 최고인 소고기를 단순히 구이나 스테이크 형식으로 먹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고기 요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후쿠오카함바그의 스톤함박스테이크는 개인 스톤에 소고기를 직접 구워먹기 때문에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소고기의 육질과 풍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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