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22일부터 170개 공공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
[성남=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170개 공공시설의 운영을 22일 오후 6시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우선 22일 오후 6시부터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공원 내 체육시설 73개소, 반려견 놀이터 7개소, 어린이놀이터 38개소,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시 시립식물원을 먼저 개방한다.
이후 27일에는 성남시청 내 회의실 6개소,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은행골 어울터, 성남·서현 문화의 집이, 28일에는 판교박물관,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판교·맹산생태학습원이 차례로 문을 연다.
다만, 성남시는 아직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인 점과 무증상 감염자 발생을 완전히 억제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인원 제한, 단체 관람 금지, 전자출입명부 이용, 비대면 관람, 사전예약제 실시 등 시설별 운영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운영 재개 시설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별 위험도 평가와 시설 이용자 및 책임자 등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이번 공공기관 운영 재개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공시설 이용 시 입장 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장마 이후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희망대공원 등 근린공원 내 정자·파고라 10개소, 둔전교 등 교량하부 5개소 총 15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7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66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공시설 재개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모를 우려에 연간 30만 명 이상 다년간 탄천 물놀이장 등 23개소는 올해 사업을 전면 취소하고, 복정주택지구에 편입된 성남시 가족캠핑장은 폐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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