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8월 31일 최대호 시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 협의회 창립 총회(이하 안양천명소화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협약 관련 지방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화상으로 진행했다며, 협약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행하여 안양천의 생태 보전 및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의왕, 군포, 광명, 금천, 구로, 양천, 영등포 등 8개 지자체의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을 협력과 상생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양천은 8개의 지자체를 거치는 하천으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주민의 삶이 담겨 있는 하천이다. 오염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이 1999년 안양천 유역 13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안양천 수질 개선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질 개선에 나섰고 2001년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여 수많은 철새와 어류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가 정원은 2015년에 순천만이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20년 태화강이 제2호로 지정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시장은 정원 관리에 국비를 지원 받으며 정원 사업과 정원 관광 활성화, 도시 브랜드 제고 등 미래가치를 높이는 사업이기에 많은 지자체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양천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행정 협의회에 적극 동참하여 안양천이 대표적인 국가 정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천 명소화 창립 총회는 최대호 시장을 포함해 광명·군포·의왕시장과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청장 등 경기·서울시 8개 지자체장들로 구성됐다.
모두 안양천을 관할하는 지역의 단체장들로 금년 5월 11일 구로구 초화원에 모여 안양천을 세계적 힐링명소로 가꾸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협약 후 첫 번째로 갖는 모임 이었다.
최 시장은 이날 총회에서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게 되면 정원 관광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미래 가치를 드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 환경보전, 시민휴식과 치유 및 문화 소통공간으로도 크게 각광받을 것임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아울러 최 시장은“우리시는 198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오염된 안양천을 2001년부터 시작된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 하천으로 복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행정 협의회 출범을 기회로 안양천이 다양한 생물과 시민들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생태 하천이자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첫 걸음을 내딛은 행정 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정 협의회에서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협약서 내용 이행 ▲안양천 국가정원 등록 추진 ▲중앙정부 등의 예산확보 ▲공공사업 발굴 및 협력방안 마련 ▲주민참여 및 홍보사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안양시는 창립 총회에서 확정된 규약에 대해 시 의회의 의결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최대호 시장의 추천으로 이 성 구로구청장이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행정 협의회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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