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통합의 정치, 포기하지 않겠다”

LIFE STORY / 송준형 기자 / 2022-06-15 18:59:14
권양숙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예방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이 문재인 전대통령(오른쪽)을 예방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지난 1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동연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의 정치,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뵀다.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노무현 대통령 기일에 찾아뵙고 오늘(14일)은 당선자 신분으로 다시 찾았다. 양산 통도사에서 방장스님이시자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을 찾아뵈다. 큰스님께서는 덕담도 해주시고 옻으로 물들인 스카프도 한 쌍 선물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 마지막 일정으로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뵈었다. 자연인으로 돌아와 평안하게 지내시는 모습을 뵙고 경기도정에 대한 조언도 청해들었다”며 “봉하에서도 평산에서도 ‘선거가 많이 힘들었죠?’라는 말씀을 들었다. 아슬아슬한 선거였지만 꼭 당선하고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특히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셨다. '민주당의 다원주의에 가장 걸맞는 후보'였다며, 저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정치하라고 당부도 해주셨다”며 “많은 정치인들이 '통합의 정치'를 꿈꾸지만 진영논리에 안주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벗을 잃고, 모욕적인 시위에 시달리면서도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시는 그 뜻이 묵직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통합의 정치를 포기하지 않겠다. 경기도에서 먼저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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