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FC 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확보한 순간을 미국 출장길 숙소에서 직원들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전보을 멀리 타국에서 지켜보니 또 다른 감동과 뭉클함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태극기를 보며 저절로 애국심이 생긴다는 말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 시간에 세계 어느 곳에서 FC 안양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도 세상의 변화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며, 지금은 국가를 넘어 도시의 시대다. 경제와 문화적 활동이 집중되는 도시공간을 상품화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도록 이미지, 시설 등으로 개발하여 도시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켜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제가 방문한 시애틀 대표 건축물인 시애틀 공공도서관, 마이크로소프트,보잉사, 스타벅스 1호점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건축물, 기업, 스토리가 도시를 먹여 살리는 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양에는 많은 콘텐츠가 있는 도시이지만, 도시 브랜드 전략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축구라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한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70년대 초부터 줄곧 ‘축구의 도시’라는 대명사로 불렸던 곳이 바로 안양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축구라는 콘텐츠와 도시의 이야기가 만나 스포츠문화 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면 멜버른 테니스. 모나코의 F1 레이싱, 런던 조정, 밀라노에서는 축구 등 그 도시에서는 그 스포츠를 즐기는 도시에 안양도 포함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영감을 얻으려면 여행을 떠나라고 한다. 방문 도시를 다닐 때마다 저는 안양이 자꾸 떠오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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