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봉 칼럼 >

THINKING / 박현우 기자 / 2017-11-02 20:09:06

 사진/ 산양산삼

 

<만성병 다스리기> 

 

사실 암이 발생하는 것은 오랜 기간에 걸친 본인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이로 인한 인체의 항상성 기능저하, 그리고 이에 따른 면역력 감퇴로부터 시작 된 것입니다. 물론 요즈음 각종 미디어로부터 쏟아지는 정보에 의한 발암물질들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암물질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에 노출되는 경우처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환경 하에서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 되었더라도 암으로 발병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비추어 보더라도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은 본인의 자기관리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할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 부재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꼽을 수 있으나 사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관리 부재, 즉 스트레스관리 부재에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암치료 전문의사로서 ‘미국 내 최고의사’로 수차례나 선정된 적이 있는 김의신 박사에 의하면 암은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NK세포 수를 늘리는 일 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NK세포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100배나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호르몬들이나 활성화 물질들이 그렇듯이 NK세포도 자기관리 부재 그 중에서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암세포란 것은 외부로부터 침투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세포복제 과정에서 어떤 이유로 인해 유전자가 변형된 세포들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암세포 생성은 매일 약 3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몸 안에서는 잘못된 세포들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장시간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과음 과식 흡연 등의 이유로 감소되거나 활성도 저하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미처 처리되지 못한 일부 세포들이 5년에서 20년 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몸 안에서 영양공급을 받으며 증식한 것이 암인 것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생각 한다면 좀 불량하기는 해도 암세포도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내 신체 세포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암세포는 에어리언 같은 우주 괴생물체가 내 몸을 숙주삼아 침투한 기생생물은 결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내 몸의 소중한 세포들 중 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의 사랑을 받고 있었던 나의 일부분 이였습니다. 어찌 보면 내 몸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측은하게 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암세포가 내 몸의 자연 순리 안에서 NK세포에 의해서 사라지거나 정상적인 세포로 재생되게 하는 것이 우선 취해야 할 방도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인류는 약7만여 종의 화학물질을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어느 곳 어느 때를 막론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7만여 종의 화학물질 중 그 절반인 3만5천종이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우리가 잘 아는 다이옥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물질 중 최고의 맹독물인데 지금까지 알려졌던 독극물 시안보다 7배나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물질은 자연계에서 쉽게 분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축적되는 골치 아픈 물질입니다. 문제는 쓰레기소각 중에서 염화비닐(PVC)이 연소할 때 많은 양이 발생하고, 우리나라 식생활의 특징인 염분이 많은 음식물이 소각 될 때에도 발생된다는 사실입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물질들은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축척되고 인간의 DNA를 변형시켜 발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뿐 만아니라 요즈음 발암물질이라고 규명된 물질이 너무 많아 이제는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렵게 됐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현실 하에서 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낼 마음의 능력마저 스트레스 관리부재로 잃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기 위해 투쟁적 예방/치료기전보다는 먼저 자연과 동화되고 친화하며 내안에 있는 원천적인 조화로운 기능을 평안한 마음으로 다스리는 것이 현명 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암의 예방이나 치료에서 먼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여겨집니다. 

 

성경에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진리임에도 예나 지금이나 환경에 너무 쉽게 무너져 속 끓이는 것이 사람이라 지금 우리가 경청해야 할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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