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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가 감사패를 받은 후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0일 ‘2022 KBO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수원시장 시절 수원 kt-wiz 창단과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부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패를 받은 소식을 전하며 “영광스럽게도 허구연 총재님으로부터 이전에 없었던 아주 특별한 '감사패'를 받았다”며 “감사패에는 ‘KBO리그 제10구단 창단을 주도하고, 한국 프로야구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이 패를 드린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염 부지사는 “마침 올해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시작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서 한국 프로야구 40년사 레전드 40인을 기억하는 행사도 있었고, 또 KBO 초대총재님께 드리는 '공로패'와, 야구인도 아닌 제게 주는 '감사패' 시상도 있었다. 무한 영광이다”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난 여름엔 kt-wiz가 '2021년 한국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를 제작했는데, 시장 시절 명예구단주였던 제게도 그 우승반지를 전달해주어 큰 감동을 받았었다”며 “왠만한 대형스타들도 일생 한번도 끼어보지 못하는 우승반지를 받았으니, 저는 보통 행운이 아닌 것 같다. 오늘에서야 그 반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뛰어들어, 2013년 수원시의 파트너였던 kt구단과 함께 수원시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성공하고, 2015년 1부 리그에 본격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곤 그 이후 내리 3연속 꼴찌, 그 이듬해 9위, 그 다음해 6위, 그리고 2020년엔 정규시즌 2위를 했다”며 “매년 수직상승을 하던 수원 kt-wiz는 마침내 지난 해 신생구단 최단기간인 7년만에 통합우승이란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프로야구단 유치에서부터 창단, 시즌 리그 참여, 초기 단골 꼴찌로부터 통합우승에 이르기까지... 저는 한국의 지자체장 중, 그 어느 누구도 경험하기 어려운 짜릿한 이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 임기 마지막 해에 통합우승까지... 그 극적 반전과 희열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다?”라며 “그렇지만 오늘의 감사패와 지난해 통합우승 반지는 제 것이 아니다. 그간 스포츠메카 수원을 함께 일구어온 우리 시민들의 몫이기에 수원시민들의 자랑이자, 보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스포츠 박물관이 만들어지면 '수원 스포츠 영광의 순간들' 기념물로 남겨지기를 소망한다. 저는 자랑스런 시민들 덕에 정말로 복많은 사람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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