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어떻게 배우며 살아야 할까? 최재천 교수의 혜안을 배웠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3-09-08 20:30:06
수원특례시, 최재천 교수 초청 강연 개최

 

▲ 강연 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과 최재천 교수(오른쪽)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는 지난 7일,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배우며 살아야 할까? 최재천 교수님의 혜안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통섭의 대가, 60만 유튜버...직함도 별명도 셀 수 없는 최재천 교수님을 오늘은 ‘수원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최재천의 공부』의 작가로 모셨다”며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를 주제로 귀한 강연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 앞서 높은 무대가 불편하시다며 굳이 청중과 같은 높이로 내려오시는 소탈함. 중간중간 교수님의 트레이드마크인 ‘뒷머리 긁적긁적’도 빼놓지 않으시다”며 “톤의 높낮이도 없이 조곤조곤 이어지는 강연이 얼핏 지루할 법도 한데 70분 내내 청중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교수님 강의에는 담담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묘한 매력’이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수님은 우리 교육과 배움의 현실을 안타까워하셨다”며 “사람의 두뇌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10대부터 20대 초반인데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 소중한 시간을 ‘실수를 줄이기 위한 단순 반복 훈련’에만 소비하도록 강요해요. 자유롭게 토론하며 창의력을 키워야 할 시간인데 말이죠”라고 한 최재천 교수의 발언을 소개하며 “교수님은 우리 아이들을 여러 분야의 소양을 갖추고, 다른 사람과 협업이 가능하며, 다양한 일들을 두루 해낼 수 있는 ‘통섭형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인이든 어린 학생이든 ‘취미 독서’를 넘어 전문 서적을 찾아 읽는 ‘기획 독서’가 필요하다고, 관심 없는 분야까지 폭넓게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지식 영토’를 끝없이 넓혀가야 한다고 덧붙이셨다”며 “오늘 강연은 인공지능(intelligence)이 사람의 지성(intellect)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부터 스마트폰이 만든 신인류 ‘포노(phono) 사피엔스’, 학교를 언제 때려치울지 고민하는 하버드 학생들, 두 명의 중퇴생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우리가 평생 공부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체 강연 영상은 며칠 뒤 우리 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다. 우리 시민들께 아름다운 강연을 선물해주신 최재천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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