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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나 분만실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23일,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나 분만실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시의사회 회장과 총무, 안성성모병원 원장,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원장, 그리고 안성시에서 진료하시는 산부인과 의사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안성시에 분만실이 없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 분만실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찾고자 마련된 자리였다”며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해결책도 나올 수 있다. 얼마 전 안성시도 분만실 운영 시 정부로부터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누구도 분만실 운영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정부의 지원책이 현실문제 해결과는 동떨어져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만을 하려는 산부인과의사가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달에 아이를 70명씩 받으며 버티다 도저히 힘들어 분만을 포기했다는 의사선생님은 여러번 죄송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분만 뿐만 아니라 소아과, 응급의학과, 외과 처럼 꼭 있어야하는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은 의사배출과정, 수가체계, 인구 등 다양한 요인의 결과이다.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선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운영, 응급분만시 산모 이송 등 할 수 있는 일부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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