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오산도시공사 전환과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도시 오산 여는 마중물, 오산도시공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선 8기 2년 차에 들어서는 오산시의 중점과제는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을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하는 것이다”라며 “도시공사는 분명히 오산시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환 취지는 도시공사가 오산지역 개발의 주체권을 확보해 개발이익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재투자, 시민 편익시설 건립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례로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에서 오산시는 공공기관이라는 기준에 묶여 지분을 19.8%밖에 갖지 못했다. 나머지는 타 지역의 투자 공기관과 민간으로 개발이익이 돌아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이미 23개 시군은 도시공사 체제를 갖췄고 나머지 7개 시군 가운데 5개 시군이 공단에서 도시공사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오산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공사 전환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도 찬성 여론은 무려 79.4%에 달했다”며 “아파트 지구단위개발, 반도체 소부장 단지 조성 등의 대규모 사업의 가능성과 공공기관 신축, 원도심 도시개발, 아파트 재개발사업 등의 현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산도시공사가 출범하지 않으면 출자비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없고 타 기관의 출자가 지속돼 제2의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의 사례가 반복될 것이다”라며 “오산지역을 개발해 이익이 났는데 정작 많은 이익이 오산지역에, 오산시민에게 돌아가지 않는 일은 이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산도시공사에 초기에는 일정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향후 수년 내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어가는 자본력의 바탕이 되어 경제도시 오산 시대를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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