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길원옥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5-02-17 21:13:0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길원옥 할머니께서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길원옥 할머니께서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만주로 끌려가 고초를 겪으시고 해방 뒤 돌아온 조국은 분단되어 고향땅마저 밟지 못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길고 외로운 투쟁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노래를 즐기셨던 할머니. 하늘나라에서는 좋아하셨던 ‘고향의 봄’을 세상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맘 편히 부르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제 살아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은 일곱 분이라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될 뿐이다. 잊히길 바라는 이들 앞에 반드시 기억하고 연대하겠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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