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기술이 곧 국가안보인 시대”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3-05-09 21:36:15
경기도, ‘중소기업 산업 기술보안 역량 강화와 기술유출 방지 업무 협약’ 체결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중소기업 산업 기술보안 역량 강화와 기술유출 방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경기도 내 경제단체들과 공공기관, 그리고 국가정보원과 중소벤처기업청 등 10개 기관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술이 곧 국가안보인 시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건은 93건, 그로 인한 피해규모는 25조 원이나 된다고 한다”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고급인력을 지켜내는 것은 이제 국경을 사수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무한경쟁 시대를 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 제재 조치 등 치킨게임을 불사하고, 동아시아의 군사안보 질서가 재편되는 이면에는 바로 ‘누가 차세대 기술 패권을 거머쥐는가’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기업에 비해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 협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기술을 탈취하는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경기도 내 경제단체들과 공공기관, 그리고 국가정보원과 중소벤처기업청 등 10개 기관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거점이자, 국가 핵심기술의 원천이다. 경기도에 소재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대한민국 전체의 83% 규모인 연간 72조 원에 달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는 첨단산업 기술보호와 국제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모든 관련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어 첨단기술 해외유출의 빈틈없는 방어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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