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코스타리카 출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성찰의 시간”

LOCAL NEWS / 박현우 기자 / 2025-07-09 22:16:28
'코스타리카는 지속 가능한 국가 정책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나라’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박현우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7월 월례 조회는 ‘코스타리카 출장’을 강의 형식으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9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타리카 출발 전, '왜 하필 코스타리카인가?' 솔직히 말하면 저도 궁금했다. 하지만 도착 후, 그 의문은 곧 확신으로 바뀌었다며, 코스타리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국가 정책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나라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행복’을 외치지 않는다. ‘행복지수 세계 1위, 총 4회’ 그 자체가 이미 결과이고 증거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나라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의 99%를 감당하고, 국토의 절반 이상이 생태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이 견고하게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탄소중립”이라는 단어가 그들에게는 슬로건이 아닌 생활 방식이자 정책 구조였다며,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공존하는 모델을 실제로 보고 온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짜 질문은 출장 마지막 날 들른 LA의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떠올랐다. 화려한 관광지 뒤편, 쓰레기와 노숙인으로 가득 찬 풍경은 문명의 속도와 지속가능성의 균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시장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가?” “지속가능한 발전은 정말 가능한가?” 이번 출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보고서를 넘어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질문을 바꿔야 할 때다.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에서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는가?” 지속가능한 도시, 공존하는 공동체 그리고 함께 잘 사는 삶. 그 방향을 향해 우리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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