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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정명근 페이스북) |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화성특례시 '매향리평화기념관'이 개관했다.
21일, 개관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피어난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우정읍 매향리는 '매화 향기가 가득한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평화롭던 마을은 미군 쿠니사격장이 들어서면서 전쟁의 폭격 소리와 상처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쿠니사격장에서는 연중 250일 이상, 하루 12시간 넘게 600~700회의 사격 훈련이 이어졌다. 극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매향리 주민들은 난청과 고혈압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일상의 평온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매향리 주민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그리고 한마음으로 외친 미 공군 사격장 철폐 운동 끝에 2005년 8월, 쿠니사격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제 매향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매향리 평화기념관과 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평화와 치유, 공존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라며 "매향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튜브(https://youtube.com/shorts/8mRQ-I7-Lls?si=yaZ-OIO4CPy3-hSC)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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