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참여하신 150여 명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제가 더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며, 강연의 주제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 자치분권의 힘으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 지도자인 청년 정치인들에게 지방자치를 옥죄고 있는 여러 문제점과 이를 넘어서기 위한 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정치는 여의도라는 좁은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제가 작년에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됐을 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였다. 우리 정치에 드리워진 ‘유리 천장’ 하나가 깨진 것이다.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정치는 현장과 너무 먼 곳에 있다며, 민의와 민생과 괴리된 정치, 무늬뿐인 자치가 지속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선진국 독일의 경우, 훌륭한 정치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정당에 가입하여 지역 활동을 통해 단련되고 성장했다며, 앙겔라 메르켈, 게르하르트 슈뢰더, 헬무트 콜 총리는 10대에 정당에 소속되어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작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역주민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길이 넓어졌다. 지방의회도 정책 전문인력을 둘 수 있게 되었고,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방의원도 선거 후원회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청년 정치인들에게는 정치 입문의 문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정치인 여러분, 지역에서 정치하자며, 여러분의 참신한 비전과 열정으로 지역을 바꾸고, 지역의 지지에 힘입어 중앙정치를 바꾸는 주역으로 성장해달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신진 정치인으로 입성해 저와 함께 자치분권국가의 길을 여는 동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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