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 캠핑에서 즐기는 'DIY 칵테일'과 함께

ECONOMY / 손시권 기자 / 2017-09-09 22:26:57

 

가을이 찾아 오면서 무더위에 잠시 억눌렀던 캠핑의 욕구가 새록새록 피어 오른다. 삼삼오오 모여 떠나는 캠핑의 꽃은 저녁에 캠핑요리와 함께 즐기는 술 한잔이 아닐까? 야외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맥주나 소주도 좋지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한잔으로 이색적인 기분과 함께 멋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그중 와인 칵테일은 반쯤 남은 와인을 처리하는 데도 그만인데, 이는 와인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와인의 본래 맛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맛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아 떠나는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DIY 칵테일 제조법을 추천한다. 

 

미국 켄터키 지방에서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드는 증류주인 버번 위스키는 다른 위스키에 비해 그 맛이 덜해 단독으로 마시기보단 칵테일의 베이스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위스키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찾을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지만 레드 와인을 이용해 그 맛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쌀쌀한 가을 캠핑의 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해주는 버번 위스키를 활용한 위스키 칵테일 2종류를 알아보자. 

 

※ Newyork Sour 만드는 방법
- 재료: 버번 위스키(1.5온스), 빅토리아 토니(레드 와인), 설탕 파우더(1/2티스푼), 시럽(1/2티스푼), 레몬주스(1.5온스), 레몬 슬라이스
① 버번 위스키와 설탕 파우더, 시럽, 레몬주스를 함께 셰이커에 넣고 8~10초 정도 흔든다.
② 컵에 따른 후 칵테일 표면에 숟가락 바깥쪽을 대고 빅토리아 토니를 따른다.
③ 슬라이스한 레몬으로 장식한 후 마신다. 

 

※ Suburban 만드는 방법
- 재료: 버번 위스키(1,5온스), 빅토리아 토니(1/2온스), 럼(1/2온스), 오렌지 슬라이스
① 오렌지 슬라이스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들을 셰이커에 넣고 10초간 흔든다.
② 컵에 따른 후 오렌지로 장식한 후 마신다. 

 

버번 위스키의 맛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부띠끄 포트와인 ‘빅토리아 토니’는 루도글렌의 대표 와인답게 짙고 오랜 여운이 남는 달콤한 풍미에 색깔, 향, 맛 삼박자 모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맛을 보면 달콤한 딸기맛과 체리시럽 맛이 입안에 한참동안 머문다. 버번 위스키와 빅토리아 토니의 조합으로 가을날의 캠핑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이다. 

 

스페인어로 ‘피’를 뜻하는 상그리아(Sangria)는 와인 칵테일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특유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하게 먹는 대중적인 술이다. 기본적으로 레드 와인을 베이스로 오렌지, 레몬, 사과와 같은 과일을 넣고 숙성해 먹는 와인 칵테일이지만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으로도 충분히 상그리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훌륭한 와인이 아니어도 시원하고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색적인 분위기로 캠핑의 밤을 꾸미기에 부족함이 없다. 

 

※ 만드는 방법
- 재료: 발디비에소 브륏 로제(스파클링 와인), 오렌지, 라임, 레몬, 설탕, 탄산수
① 오렌지, 라임, 레몬 등 과일을 슬라이스 해 준비한다.
② 깨끗이 씻은 용기에 슬라이스한 과일을 넣고 적당량의 설탕을 넣는다.
③ 용기에 발디비에소 브륏 로제와 탄산수를 약 4:1 비율로 붓는다.
④ 숙성 시킨 후 얼음을 띄워 마신다.

'발디비에소 브륏 로제(Valdivieso Brut Rose)' 와인은 방금 수확한 과일에서 풍기는 신선한 과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로맨틱한 핑크색이 돋보이는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다. 잔잔하게 부서지는 부드러운 버블과 깊이 있는 풍미의 풀바디가 특징으로 특유의 과일향이 상그리아의 향을 더욱 증폭시켜준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아 데이트에도 추천하는 이 와인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찾을 수 있다.  

 

이지와인 김석우 대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인 ‘발디비에소’라인과 달콤함이 매력적인 ‘빅토리아 토니’는 와인 칵테일을 만들기에 제격”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다양하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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