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용식물 뉴스 > 홍화씨, 갱년기 약해진 '뼈 질환' 효능

PEOPLE / 임윤수 기자 / 2017-09-15 22:33:16

 

 사진/ 홍화원 매장

 

홍화는 잇꽃으로도 불리며 꽃에서 붉은색 염료를 얻는다 하여 홍화(紅花)라고 한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뼈 건강을 돕는 약재로 사용됐다. 특히 홍화씨 껍질에는 유기 백금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뼈의 강도를 높여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의 뼈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50세 전, 후로 여성들은 폐경기가 많이 찾아오는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인생의 1/3가량을 폐경기를 포함한 갱년기 증상으로 보내게 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뼈에서 칼슘 등이 빠져나가고 혈중콜레스테롤이 증가해 골다공증,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 각종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럴 때 홍화씨의 효능으로 여성 질환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청군에서 ‘홍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한 대표가 홍화씨의 효능에 매료 된 것은 90년대 초 라고 전한다. 그는 당시 부인이 다리를 다쳤는데, 홍화씨를 볶아먹고 병원치료도 없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 그 후 운명이 바뀌었다고 한다. 

 

김수한 대표는 97년 11월 산청에 ‘홍화원’을 설립했다. 홍화씨 가공공장 1동과 식당, 판매장 각 1동으로 짓고, 주차를 편하게 하기 위해 주차장을 넓게 만들었다. 홍화씨 가공공장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고 식당은 동생에게 임대해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사업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홍화를 조금씩 구입해 제품을 만들어 보고 판매하기를 10년 제품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많은 물량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홍화를 계약재배 하는 농가도 100여 호로 늘었다.

 

특히 금서면, 생초면, 오부면 등 3개면에 집중돼 있고, 5만평 이상에서 나오는 물량은 1년에 25톤 정도 생산된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어려움이 닥쳤어도 농민들과 약속한 전량 수매를 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실제 2015~16년도에는 재고물량이 많이 쌓여 어려움도 닥쳤지만 다행히도 그때 홈쇼핑에 들어가게 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홍화원’에서 주로 만들고 있는 제품은 뼈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지리산홍화씨기름, 지리산홍화씨환, 지리산홍화씨분말, 지리산홍화꽃잎, 지리산홍화씨(볶은씨), 이외 신장에 도움이 되는 지리산산수유환과 염증에 도움이 되는 지리산느릅나무환 등이다.  

 

김수한 대표는 홍화원의 판매 방식은 매장을 통한 직접 판매와 우체국쇼핑, 홈쇼핑,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다고 전하면서 중국산이 아닌 100%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좋은 약초를 가공해 판매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홍화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20여 년간 홍화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특별한 경영철학은 바로 신뢰의 바탕에 있었다고 조언했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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