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차 전국순회’ 마무리 “정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한다”

LIFE STORY / 송준형 기자 / 2021-08-11 22:36:40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가 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사진제공=경기도)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주간의 ‘1차 전국순회를 마무리하고, 그 소회를 밝혔다.

 

11,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정과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현직 도지사이다보니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 그럼에도 반갑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드린다지역주민을 만나면서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가 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치인의 결단과 추진력에 대한 것입니다.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것에 많은 불만을 표하셨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께서 24조원 대 23개 균형발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결단 부족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해 온 정치권을 질타하는 목소리였다빠르게 결단하고, 미루지 않고 추진했더라면 어땠을까? 갈등과 이견을 회피하지 않고 현장에 직접 들어가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으면 어땠을까? 벌써 수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많은 부가가치도 생겨 지역발전의 생기가 돌고 있지 않을까,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밀려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이런 저런 지역정책을 말씀드렸지만 그리 신뢰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수많은 정치인이 내뱉은 숱한 약속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 허언들. 오랫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를 보아온 경험의 축적일 것이다라며 저항과 갈등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 정치, 말과 행동이 다른 허언의 정치.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고 쓸모를 찾지 않을까 생각이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정치인 탓할 것도 없이 저 자신부터 돌아보게 되었다. 기득권에 안주하며 국민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대전환의 거대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갈등이 두려워 회피하려는 마음은 없는지. 다른 정치인들보다 잘해왔다 자부하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많다다시 한번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지켜야 겠다 다짐한다. 우리 정치를 근본부터 확 바꿔야 겠다 결심한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 용기와 결단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 꼭 해야겠다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말씀도 좀 들었다. 좀 쑥스럽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위기 시대에는 이재명 같은 위기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도 이재명이 일은 확실하게 잘한다는 평가들이다라며 그동안 실적을 쌓아온 성과를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한편 기쁘기도 했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셨던 당내경선 대립격화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중단선언으로 저의 결심을 말씀드렸다. 나름 준비했지만 지역발전정책은 완벽하지 않다. 좀 더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다음에 찾아뵐 때는 더 완성된 정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엔 빠듯한 일정으로 대도시만 다녀왔다. 다음에는 중소도시, 지역의 특색 있는 산업현장, 민생현장도 더 폭넓게 방문해 더 많은 주민들의 말씀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반겨 주시고 귀한 말씀 주신 모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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