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지난주,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건의문을 보내왔다며,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지난 7월 12일,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발효된 후, 8주간 평균 소득이 1/4로 급감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부터 10월 3일까지, 수도권에 4단계가 4주간 더 연장되면서 대리운전 기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정부의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생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지난 8주간의 소득 손실이 매우 컸고, 앞으로도 최소 한 달 이상 그러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의 대리운전 기사는 약 4∼5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수원시의 경우는 약 7,3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대리운전 기사들은 ‘경기 부양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따라서 대리운전 기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 추석 전이라도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이 있기를 중앙정부 및 경기도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현장의 명백한 위기에 긴급하게 대처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이므로, 우선 경기도에서만이라도 시행되기를 바라면서, 수원시는 먼저, 그 취지에 공감하는 시·군과 함께 대리운전 기사 지원을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고 그에 합당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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