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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경기=로컬라이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계은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수고하셨다.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22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1일) 오후에 맘을 짠하게 하는 뉴스 하나가 올라 왔다. 지난해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춘 전 의원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이었다”며 “아프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하고 복잡한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서울 광진구에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계신 분이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후 노무현의 길을 따르겠다며 험지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3선 국회의원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이후 지역주의 타파의 선봉에 서 오셨던 분이다. 우리 민주당으로선 더없이 소중한 보석같은 분이다”라고 김영춘 전 장관에 대해 평가했다.
아울러 “그 분(김영춘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쓴 ‘정계은퇴의 변’을 읽으면서 제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 12년 동안 125만의 수원시민과 동고동락했던 개인적 경험 때문일 것이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국민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고 일상의 행복’이라는 말이 뼛속 깊이 파고든다. 너무 흔한 말이지만 너무도 중요한, 이 말속에는 정치의 본질, 풀뿌리 민주주의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이 잘 담겨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전의원이 ‘거대담론의 시대가 저물고 생활정치의 시대가 되었습니다’고 한 대목에서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지방행정가로서, 또 환경운동가로서 생활정치에 투신해 온 지난 세월에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코로나 19의 장기화는 우리 일상의 행복을 앗아갔다. 먹고사는 문제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자체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시민과 밀착된 생활정치의 역할이 절실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회복시키는데 도정을 집중해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모두가 행복한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 거대담론에 매몰되기 보다 생활정치의 문제에 집중해 저녁이 행복한 현장정치를 꽃피워 보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염태영 예비후보는 김영춘 전 장관을 향해 “정치인으로서 ‘나아갈 때와 물러갈 때’를 고심하면서 불면의 밤을 보냈을 의원님의 고뇌를 읽었다. 의원님의 용기와 지혜가 더없이 필요하기에 마음으로는 붙잡고 싶지만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고 하신 결심을 존중해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여정에 보람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넓은 곳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겠다. 저는 의원님이 주문한, 생활정치와 먹고사는 문제, 일상의 행복이 만개하는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겸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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