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한인 이민 1세대가 생활했던 역사의 현장 찾아 헌화하고, 영면을 기원”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5-04-03 22:49:35
'유럽출장 4일차 맞아 주요일정은 6.25 참전기념비 헌화 프랑스대사관 방문 및 환담 등’
'지평리 전투와 유사한 역사를 가진 장소를 보고 경험한 바를 향후 국제평화공원 조성에 적극 활용’

사진출처=전진선 페이스북.

 

[양평=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전진선 양평군수는 프랑스 방문 3일차에는 한인 이민 1세대가 생활했던 역사의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이와 관련해 전 군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인들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 선조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낸 프랑스의 전쟁 복구사업에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했던 시기에, 그 곳에 약 35명으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참여하여, 전쟁터의 막사에서 사체 수습, 시가지 뒷정리 등을 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가슴이 먹먹해 들을 수 없는 일을 하며 이민생활을 하셨고, 어렵게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셨다고 한다며, 우리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군수는 양평군의 지평리전투와 유사한 역사를 지닌 쉬이프시와의 인연을 앞으로도 잘 이어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1차 대전 당시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접전을 벌였던 전쟁터를 복원한 곳이었는데, 3년간 교전이 이어졌던 이 곳 역시, 우리 지평리 전투와 유사한 역사를 가진 장소로, 보고 경험한 바를 향후 국제평화공원 조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파리로 이동하여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고, 루이 14세의 건립 배경 등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정원을 둘러보며 세미원 국가정원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군수는 3일, 유럽출장 4일차를 맞아 주요일정은 6.25 참전기념비 헌화 프랑스대사관 방문 및 환담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방문 및 몽클라르장군 묘소참배 개선문소재 6.25참전기념동판 관람 등 파리에서의 일정을 진행한다며, 지평리전투 프랑스장군의 발자취와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에는 오늘 단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라며, 다행히 산불에 대한 걱정은 다소 덜 수 있겠지만, 산불 조심은 언제나 생활화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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