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대통령 체포에 나서려는 경찰은 신중해야 한다”

LIFE STORY / 송준형 기자 / 2025-01-08 22:52:09
“야당이, 이재명이 정권만 차지하면 대한민국은 어찌 되어도 좋다는 건가?”
▲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찰의 대통령 체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상진 시장은 “대통령 체포에 나서려는 경찰은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무력 충돌을 막고자 하면 이쯤에서 대통령 측과 협의하여 결국 대통령이 조사를 받도록 하면 되지 않는가?”라며 “대통령 관저에는 대공화기 등 엄청난 무기들로 무장되어 있다고 한다. 헬기로 특공대 투입 등 무리한 수를 쓰다가는 몇 시간 동안의 계엄이 문제가 아니라 내전 상황으로 치달아 나라 공동체가 결단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진짜 내란일 것이다. 공수처 경찰이 내란의 진짜 주체가 되려는가?”라며 “국가원수 지위를 갖고 있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 요원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다. 목숨 걸고 경호 업무를 하는 특수한 사람들이다. 헬기 추락이라도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되리라 보는가? 헌재의 탄핵소추 심리를 기다려 봐야 하지 않는가? 또한 수사기관의 조사에 대통령이 얼마 동안 응하지 않겠는가? 구속영장 발부하면 간다지 않는가? 대통령을 포승줄에 묶어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게 목표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이재명이 정권만 차지하면 대한민국은 어찌 되어도 좋다는 건가? 왜 이리 무대포로 앞만 보고 기관차같이 달리려 하는가?”라며 “공수처, 경찰은 법을 지키고 나라 생각 좀 하라! 민주당과 언론 눈치 그만 보고 나라 지키는 공복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절박한 시기다. 정치선동에 이용당하거나 미래 권력으로 보일 것 같은 정치에 줄 서고 앞장서지 말아야 할 때이다. 나라의 주인은 너희 몇몇들이 아니고 국민이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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