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양산삼, 제공=한국내츄럴타임즈
우리 몸을 주기율표에 의환 원소로 분해하면 어떤 원소로 구성되어 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간단하게 구성된 그것도 우주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많은 원소순위와 거의 같은 비례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미를 느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인체의 70%이상이 물이나 수소 62.7%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산소 23.8%, 탄소 11.8%, 질소 1.2%로 이 네 개 원소가 9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 칼슘, 나트륨 등 10여 가지 미량원소가 0.5%입니다. 결국 인체는 주요 4가지 원소로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만물의 영장으로 고도의 활력상태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체가 활력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표출되는 고도의 감성기능과 정신 상태야말로 우리의 생명력, 다시 말하면 살아있다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병이라 함은 생명력의 저하이고 치료라 함은 저하된 생명력을 원상태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치료의 우선순위는 반드시 확보 되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정신적인 면과 해부학적인 면입니다.
인간 내면의 세계와 외면의 세계로도 말할 수 있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이러한 관계가 요즈음 세상살이에서 너무 등한시 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더군다나 일반 사회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전통의술에서 조차 외형치료 위주의 시술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것 같아 염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어느 모로 보나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야 함이 마땅하지만 한정된 지역에 모여 사는 엄청난 인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의식주의 문제해결에 따른 산업화와 함께 농산물의 증산은 필수적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환경공해의 발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친환경 저공해를 지향하는 철저한 연구와 노력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가고 있으나 아직은 우리 각자가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체를 병들게 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퇴치는 현대의 훌륭한 의술로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 구성과 이에 따른 산업의 발전 뒤에는 독성물질에 의한 공해문제의 심각성이 현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예방조치를 한다고 해도 좀처럼 피하기 어려운 난제 중 하나입니다.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각종 만성질환 뿐 만 아니라 불임이나 난임 심지어 유전병마저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발생은 자연적 발생을 제외하고 공업용, 농업용, 가정용, 의료용 이렇게 4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농약은 우리가 쉽게 확인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 등 다양한 농약의 구성성분 중에 포함되어 있는 CMR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은 환경 호르몬입니다.
물품대에 쌓여있는 싱싱하고 풍성한 야채와 과일들, 우리들에게 구매충동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일지라도, 어쩌면 이러한 상품일수록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증산과 고품질을 위해 적정수준을 초과한 농약사용의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잔류농약의 문제는 조리 전에 식초를 이용한다든가 하여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해소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생산 되는지 모를 1차 생산품으로 가공된 즉석 식품에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보편적으로 첨가되는 보존제, 착색제, 향료들은 100% 합성제재입니다. 물론 법 규정으로 제한된 허용기준치란 것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물질들은 체내에 쉽게 축적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제재는 인체의 지방에 쉽게 녹아들어가 축적농도를 더 심하게 합니다.
가공식품의 첨가물 내용을 보면 보험증서의 약관처럼 깨알보다 작은 글씨로 합성제재의 첨가기준을 적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첨가물질의 축적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원재료의 잔류농약 처리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주변을 살펴보고 건강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 절실한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신선한 공기, 맑은 물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식재료들로 요리된 정갈한 음식,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어울려하는 유쾌한 식사, 치유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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