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로컬라이프] 박현우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6월 30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대통령궁을 찾은 우리는 코스타리카가 지닌 고유한 분위기부터 마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은 평화와 생태, 사람을 중심에 둔 정책 철학이 공간 곳곳에 깃들어 있었다며,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외교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서 저는 안양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정책, 생태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그리고 “안양시와 관내 기업들이 코스타리카와 교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력을 기대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브루너 부통령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도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평화, 공존,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지방정부 간 외교채널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이 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씀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코스타리카가 관광과 농업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중남미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코스타리카의 저력은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최 시장은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을 찾아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김광룡 공사참사관 등 외교 관계자들과도 의미 있는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직접 체감하고 배우는 현장이었다며, 행정은 제도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가치와 방향이 통할 때, 실천이 시작된다며, 자연과 기술, 사람과 미래가 함께 가는 도시. 안양은 그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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