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62년 만에 지켜낸 아버지의 명예, 수원이 함께했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5-08-01 23:14:50
수원특례시 혁신행정 통해 62년 전 미수여된 특등사수 표창 수여
▲ 62년 전 미수여된 특등사수 표창이 수여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가 혁신행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 [베테랑이 간다] 민원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62년 전 미수여된 특등사수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2년 만에 지켜낸 아버지의 명예, 수원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1963년 4월 11일. 해병대에 복무 중이던 한 청년이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특등 사수’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휘장도, 패용증도 없이 작은 종이 한 장, ‘특등 사수 확인증’만 손에 쥔 채 전역해야 했다”며 “그로부터 62년. 여든을 넘긴 그의 지갑 속엔 아직도 낡고 닳은 종이 한 장이 남아 있었다. ‘아버지의 자존심과도 같은 기록입니다’ 지난 5월,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수원시청 민원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한 사람의 명예를 지켜내는 일이라는 공감과 책임감으로, 해병대사령부에 사연을 전하고 긴밀히 협의하기 시작했다”며 “그리고 마침내, 2025년 7월 31일. 해병대 1319기 수료식 행사에서 패용증과 휘장을 정식으로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한 또 하나의 사례를 소개해 드렸다”며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기준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 이렇게 하나하나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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