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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갈무리.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 송림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명을 지키는 아름다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송림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 제게 손편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학교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를 안타까워하며, 새들을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을 글로 전해 왔다"며 "직접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여 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는 구간은 해결이 어려워 시장인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편지에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생각이 귀여운 새 그림과 함께 따뜻한 체온처럼 담겨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라, 정성스레 글씨를 써 내려갔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명을 아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법령까지 언급하며 당당히 요구하는 총명함이, 이리 대견할 수 없다"며 "귀한 마음을 먼저 받았으니, 저도 진심을 담아 손편지 답장을 보내본다. 사랑하는 송림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 더 이상 새들이 다치지 않도록 기꺼이 돕겠다. 여러분 덕분에 수원시는 오늘도 생명과 자연을 아끼는 도시가 되어간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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