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선별진료소를 지켜온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3-12-27 23:36:56
수원특례시, 2024년 1월 1일부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 수원시보건소 운영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을 2024년 1월 1일부로 종료한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별진료소를 지켜온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포는 무지(無知)에서 온다’고 한다. 2020년 새해 벽두에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도 그랬다”며 “안 보여서 더 두려웠고 실체를 몰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확진환자 1명의 발생과 동선에 모두의 촉각이 곤두서곤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몹쓸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을 지켜내고자 첫발을 뗀 곳,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운영을 마친다. 2020년 1월 28일 문을 연 지 1432일 만이다”라며 “그동안 우리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가 250만 6000건에 이른다. 병·의원을 포함해 우리 시민들이 받은 모든 검사(432만 2천 건)의 58%를 4개 보건소 직원들이 오롯이 감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상 초월의 업무량과 밤샘 근무가 날마다 이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을 짓눌렀던 건 내가 먼저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 가족에게 옮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며 “퇴근 뒤 공원에서 두세 시간씩 하릴없이 바람을 쐬어야 했던, 집에 가서는 아이를 맘껏 안아줄 수조차 없었던 아픔을 누구도 헤아리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텅 비어가는 선별진료소를 바라보며 그간의 노고를 새삼 가슴에 새긴다. 오늘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여러분의 헌신에 기대 있음을 잊지 않겠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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