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평주조, 구슬모아당구장 막걸리빚기 워크숍 진행
전통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대표 김기환)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구슬모아당구장에서 '구당 워크숍 막걸리빚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평주조가 함께한 구당워크숍은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구슬모아당구장은 한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방치되어 있던 당구장의 이름을 그대로 살려, 국내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전시공간이자 색다른 예술경험을 제공하며 작가와 관객이 함께 소통해 나가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번 ‘굿즈모아마트 - GOODS IS GOOD’는 관람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35인의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마트’라는 주제 안에 재해석 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보통 사람들에게 마트는 일상의 일부이고 막걸리는 ‘서민들의 술’이라고 불리며 친근한 느낌을 준다”면서, “전시의 컨셉과 막걸리가 연관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의 공간에서 흥미로운 경험의 시간을 제공해보자는 뜻이 맞아 구슬모아당구장 측과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평주조와 구슬모아당구장이 함께한 ‘구당 워크숍 막걸리빚기’는 고두밥과 누룩을 넣어 막걸리를 빚는 방법을 배워 참가자들이 직접 내손으로 빚어볼 뿐만 아니라 발효가 된 막걸리 원주를 체에 거르고 맛보는 체험도 진행되었다. 또한 지평주조 연구원이 들려주는 막걸리 이야기에 흥미를 보였고 평소 막걸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막걸리라는 점에서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지평주조와 구슬모아당구장의 콜라보를 통해 진행된 ‘구당 워크숍 막걸리빚기’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5월 22일 동일한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양조장으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9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며 지난 2015년 지평 생 쌀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하면서 국내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 숙취가 덜한 술로 입소문을 타면서 침체된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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