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었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5-04-02 23:43:37
수원특례시,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개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나무심기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는 2일,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호꽃뫼공원에 나무를 심었다”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5만ha의 숲이 재로 사라진 현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산불이 지나간 땅에는 바로 나무를 심기 어렵습니다. 불에 탄 토양은 미생물과 유기물이 사라지고, 뿌리도 타 버려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지요. 땅이 다시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며 “그렇기에 우리가 더욱 힘껏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산불을 막는 것도, 타버린 나무를 대신해 숲을 다시 일구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흡수원이 되어 줄 생태숲을 비롯해 손바닥정원과 가로정원을 만들고 시민의 수목 관리까지 돕는 우리 시의 노력은 분명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 오늘 심은 나무들이 우리 아이들이 기대어 살아갈 든든한 숲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소실된 숲 위에 더 많은 생명이 움트기를, 화마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어서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 시 공직자들과 협업 기관이 뜻을 모아 6000여만 원의 정성이 모였다. 이 따뜻한 마음이 미약하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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