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차 한잔 속에 올해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2-10-11 23:57:24
'연초인 1월 13일, ‘수원특례시'가 드디어 출범...저로서는 한국 지방자치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었다는 벅찬 감격이 있었다’
'경제부지사로 맡겨진 임무는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고, 우리 도민의 민생을 지키는 최후 보루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야 한다는 것'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경제부지사로 근무한 지도 이제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간다며, 오늘은 그간 밀린 일들도 정리하고, 차 한잔 속에 올해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고 전했다.

이날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연초인 1월 13일, 지난 10여 년간의 우리 수원시민들의 지난한 노력의 결실인 '수원특례시'가 드디어 출범을 하였다며, 저로서는 한국 지방자치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었다는 벅찬 감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 14일, 지난 12년간 하루도 쉼없이 달려왔던 수원시정을 마무리하며 사무치게 뼈속 깊이 정든 수원시청을 떠났다며, 시민들의 무한 성원과 지지속에 3선 수원특례시장을 명예롭게 퇴임한 저는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절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제겐 다시없이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퇴임 다음 날인 2월 15일, 제 20대 대통령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민생우선 대전환 플랫폼' 선대위원장을 맡아 본격 대선운동에 나섰다며, 그러나 3월 9일 대선 투표결과는 우리 민주당이 재집권에 실패하여 두고두고 진한 아쉬움을 안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3월 21일, 대선 패배의 쓰라림을 안고 저는 또 다른 도전인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기도 전역을 누볐다. 그렇지만 4월 25일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떨어지고, 곧바로 상대 후보였던 김동연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마치 내 선거처럼 최선을 다해 다시 뛰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개표 방송에서, 밤새 한참을 밀리던 우리 후보는 개표가 거의 종료되던 그 이튿날 새벽, 그 크던 표 차를 차츰 차츰 좁히며 기적과도 같은 대역전극을 펼쳐 보였다. 민주당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의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짜릿한 승리의 순간은 올해 겪은 모든 일들의 하이라이트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1주일 후인 6월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요청으로 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인수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4년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일조하게 되었다. 그리곤 7월 20일 경기도정 자문회의 의장으로 내정발표 되었다가,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8월 17일,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취임하게 되었는데, 경제부지사 직을 맡고 보니 경제실 뿐만 아니라, 도시주택실, 농정해양국, 공정국, 소통협력국, 그리고 인권담당관실 까지.... 제 소관업무가 비중도 크고 맡은 영역도 꽤 넓었다. 당장 급한 업무보고를 받는데만도 한 달 이상이 소요될 만큼, 현안도 많았다면서, 거기에다 원래의 정무부지사 역할까지 해야해서 그야말로 저의 하루 하루는 과부하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도의회의 원 구성이 1달 이상 늦어졌고, 또 엊그제 끝난 임시회가 제2차 추경안도 의결하지 못한 상태로 정회되는 등 앞으로 헤쳐나갈 도의회와의 협치의 길도 험난하기만 하다. 또한 당장 10월 14일과 18일에는 국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도 잡혀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만만치가 않다고 전했다.

그러다보니 각계에서 요청해오는 각종 면담이나 기관 방문 등의 일정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저는 행정의 기본은 늘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도 연초엔 예상치 못한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이 자리에 와 있지만, 앞으론 좀 더 자주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부지사는 청명하고 푸른 한국의 가을 하늘에 어울리지 않게 어제 오늘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갑자기 기온마저 싸늘해졌다. 경기도는 금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한다며,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맞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의 첫 국감이다. 네 탓 공방과 소모적 정쟁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겨를이 없다면서, 여야 모두 부디 경제와 민생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생산적 대안으로 경쟁하는 그런 국감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염 부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광역 자치단체이자, 대한민국의 1/4 축소판 이다. 저에게 맡겨진 임무는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고, 우리 도민의 민생을 지키는 최후 보루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청사에 출근해서 수북히 쌓여진 제 탁자 위의 과제와 씨름하고 있다. 역량이 부족한 사람의 고단한 인생역정, 제 숙명인가 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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