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직자 대상 체험 겸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실시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1-06-03 23:57:25

 

사진/2021년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에서 백군기시장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로컬라이프] 용인시는 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체험을 겸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 3교시로 진행된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1교시에는 기본 이론교육, 2교시는 체험학습, 3교시는 적용방안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는데, 2교시에 진행된 체험학습은 노인, 임산부, 시각·하지 장애인 분들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 체험 키트를 착용하고 시청광장에서 시작해서 시청·용인대역을 경유하여 돌아오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휠체어를 탄 경험이 있어, 오늘은 임산부 체험을 선택했는데, 여성들의 육아와 출산에 대한 고충과 산모들이 호소하는 허리 통증에 대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용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마인드 함양으로 ‘사람중심 차별없는 용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좋은 강의를 해주신 한국복지대학교 이중엽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오후석 제1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시의원, 용인도시공사 임원, 토목·건축·도로·교통·복지 분야 담당 팀장 등 47명이 참여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교육에선 이종엽 한국복지대 교수가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설명하고 일상에 접목된 유니버설디자인, 무장애디자인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이 끝난 후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체험 키트를 착용한 후 시청사 일대를 오가며 불편한 점을 직접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공직자들부터 이해하고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일 직원 등 47명을 대상으로 2차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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