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메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10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 인터네셔널(ASMI)’의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CFO를 만났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증착장비 부문의 세계적 기업인 ASMI는 현재 반도체장비 연구소 및 제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투자처를 물색 중이라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경제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 폴 베르하겐 CFO와 양국이 가진 혁신의 전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수원 화성 건축에 사용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거중기 그리고 영국이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네덜란드의 주철 대포 기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역사적으로 수없이 고난을 겪은 두 작은 나라가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공통적인 배경이 바로 ‘혁신’이라며, 세계 반도체 메카 경기도가 갖춘 혁신 생태계에 ASMI의 기술과 자본이 더해진다면 ‘혁신’의 시너지가 생길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의 혁신 생태계에 세계 일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혁신에 혁신을 더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